이용후기
드뎌 직수성공..최희진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 2007.08.12 01:45 |
김해옥 | 조회 2470 |
조산으로 아기가 2kg로 태어나서 유축해서 계속 먹였어요 인큐베이터 들어간건 아니었지만 아기가 작고 그러니 젖 빠는게 넘 힘들어보여서 엄마 생각으로 지레짐작 젖병으로 유축해서 먹였죠.. 근데 그게 큰 실수 였어욤.. 다행히 젖양은 부족하지 않아서 모유만 먹였구요.. 유두혼동올까봐 온갖 젖꼭지는 안 사본게 없답니다.. 닥브. 아벤트, 모유실감, 엔젤젖병 ㅎㅎ 한동안 젖병 수집하냐고 남편이 묻더라구요.. 40일이 지나고 아기가 3kg정도 되었을 때 시도하기 시작햇는데 어머.. 얘가 젖꼭지만 갖다대면 젖병처럼 물려고 혀만 낼름 거리고 안 나오면 짜증내고 뒤로 꼴딱 넘어가는 거에요 덩치는 작아도 하루 100씩 꼬박 8-9번을 먹던 아인지라 독한 맘 먹고 혼자서 굶길 요량으로 젖만 계속 물렸는데 소변양이 눈에 띄게 확 줄더군요 넘 겁나서 다시 젖병으로..사실 젖만 열심히 물려보라고 그럼 언젠가 먹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심으로..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사이트 전문가 도움을 받았어요.. 첫번째 실패.. 두번째 실패.. 둘다 다른 분이셨고 또 저희 아가는 탈장때문에 많이 울면 안되서 이래저래 전문가분 가시고 나면 그 밤은 여지없이 젖병으로 또 먹였죠 50일되던 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후맘 엄마들 성공기를 쭉 읽어써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아기를 일찍 낳아서 고생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또 울 시어머니는 젖병과 분유먹이는 거 무지 싫어라 합니다 하루 열 두번도 넘게 젖 물리라고.. 정말 스트레스의 연속 이였죠. ㅠㅠ 암튼 어떤 분 글 읽다가 우연히 뷰티풀맘사이트를 알게되었고 홍보성 글 아니냐는 남편말에 대꾸도 없이 전화드렸는데 담날 바로 오시더라구요 저 역시 홍보성 글에.. 돈만 날리나 생각했죠(솔직히...) 이번이 세번째이다보니 몇달 분유값이 나갔으니... 정말 자세교정해주시고 몇번 시도했는데 세상에 울 아가가 꿀떡거리면서 먹는거 있죠 정말 너무나 듣고 싶었던 그 소리 유축해서 먹이면서 중탕 하면서 계속 젖물리기는 시도해서 얘가 익숙해서 그런건지 유두혼동이라고 쭈쭈젖꼭지니 스푼식으로 먹이면서 엄마젖꼭지거부한다고 아기 한테 뭐라고 했는데 유두혼동이 안왔다구 그러더라구요.. 귀까지 움직이면서 먹는데 ..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아기에 대한 애정이 200%는 증가하는 거 같아요 지금 5일정도 지났는데 요샌 좀 나아요.. 젖병은 고이 모셔두었답니다. 아기먹는거 소변보는거 체크리스트 주시고 전화로 몇번 먹였는지 소변얼마나왔는지 확인까지 하시고 가끔은 젖병으로 먹이고 푹 자던 아기가 생각나긴 하지만 2시간마다 먹더라도 전보다 용도 덜 쓰고 토도 덜하고 변비도 해결되고.. 넘 행복합니다 유축해서 먹이시는 분들 힘내시고 꼭 시도해보세요 아가는 엄마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힘을 갖고 있더라구요 직수의 성공은 엄마의 마음가짐과 노력이 50%이상인거 같아요 ^^ 그리고 바른 젖물리기와 자세가 50%(교육해주시는 최희진선생님의 공이 50%들어간거겠져? ㅎㅎ) 이 100%가 채워지면 아기는 자연히 따라온답니다. 열심 완모 해보려구요..... |